올해로 3회를 맞이한 ‘일상속의 장애인’ 스토리텔링 공모전.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국민일보, 에이블뉴스, MBC나눔의 후원으로 제3회 ‘일상속의 장애인’ 스토리텔링 공모전이 지난 8월~10월 중 진행되었습니다. 장애와 관련된 일상 속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총 228편의 장애인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모였으며, 그 중 총 14편을 선정하여, 11월 10일 시상식을 열었습니다.
시상식에서는 한 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며 움츠러들었던 자신의 마음을 콩벌레에 비유한 김인주님의 ‘콩벌레’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 최우수상에는 자폐1급의 동생을 둔 누나로서의 고민과 바람을 담은 고은주님의 ‘장애인 누나로서의 나의 삶’이, 우수상에는 박종언님의 ‘슬픔이여, 날아가라’와 오신혜님의 ‘찬란한 미래’가 선정되었습니다. 이 외에도 박서진님의 ‘마음을 전하는 백 가지 방법’ 외 9개 작품이 가작을 수상하였습니다. 최종 선정된 14편의 수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총 310만원의 상금도 전달되었습니다.
“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장애로 인해 때론 오해 받고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
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, 이들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.”
- 대상을 수상하신 ‘김인주’님
“저와 제 동생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썼을 뿐인데, 좋게 봐주셔서 기뻐요.
글로 저의 이야기를 쓰면서 저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.
특수교육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.”
- 최우수상을 수상하신 ‘고은주’님
“공모전을 통해 세상 밖으로 꺼내진 이야기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,
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.
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.”
-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